퀘벡 여행에서 구시가지 퀘벡 이외에도 꼭 가봐야 할 멋진 폭포가 있는데, 바로 몽모렌시 폭포입니다.
요즘 퀘벡 여행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죠.
저는 이전에 나이아가라 폭포도 가본 적이 있지만, 몽모렌시 폭포는 높이가 약 83m로 나이아가라보다 30m 더 높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니 그 웅장함이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컸고,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폭포는 사계절 내내 멋진 경관을 자랑하지만, 저는 여름에 방문했습니다.
폭포 가까이에 가니 시원한 물보라가 온몸을 감싸주어 더운 날씨 속에서도 한결 쾌적했습니다.
몽모렌시 폭포는 유료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할 때는 기본 요금이 있고, 만약 케이블카를 타려면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저희는 케이블카는 타지 않고, 대신 짚라인을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짚라인을 정말 좋아하더군요.
짚라인은 길지는 않지만 폭포 위에서 타는 짜릿한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특별했습니다.
가격은 성인 31 CAD, 아이들은 23 CAD로 비교적 합리적인 편입니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짚라인을 받지 않으니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거나 오후 4시 이전에 가야합니다.
짚라인을 타기 전에 안전모를 쓰고 간단한 안전 교육을 받습니다.
짚라인은 금방 지나가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래도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폭포의 경관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가 간 날은 정말 더운 날씨였는데, 폭포 근처에서 시원함을 만끽하고, 전망대도 올라가고,
짚라인도 타니 어느새 더위가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안 가려고 했다가 갔는데,
만약 안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아요.
폭포를 본 후에는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 준비를 했습니다.
마트에서 고기와 필요한 재료들을 사고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캠핑장에는 간단한 편의점도 있어서, 한국에서 흔히 먹는 커피도 마실 수 있었고, 생필품도 몇 가지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에서 하이킹을 즐기거나 강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개인 보트를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캠핑장에서 보트 대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캐나다 퀘벡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간혹 온타리오에서 온 사람들도 보였어요.
가족 단위로 자전거를 타거나 하이킹을 하면서 모두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저희도 보트를 한 번 타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마트에서 산 고기와 떡볶이를 해 먹었습니다.
캠핑장에서의 하루는 정말 완벽했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멋진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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