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행

퀘백 여행 3박 4일

by lemon7880 2024. 9. 5.
728x90
반응형

저희 가족은 몬트리올에서 퀘백까지 자동차로 여행을 떠났어요. 

몬트리올에서 퀘백까지는 대략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저희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퀘백 캠핑장까지 4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중간에 커피도 마시고, 편의점에서 아이들 간식도 사면서 여유롭게 달렸어요.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퀘백의 Jacques-Cartier 국립공원이었어요. 

3박 4일 동안 캠핑을 즐길 계획으로 이곳을 예약했죠. 

예약 확인서를 프린트해서 가져갔는데, 여기서부터 살짝 현타가 오더라고요. 

같은 캐나다인데 퀘백은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한다는 걸 새삼 실감했어요. 

온타리오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같이 적혀 있는데, 퀘백에서는 영어가 거의 없더라고요. 

모든 안내판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어서, 캠핑장 도착하자마자 조금 당황했어요.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텐트를 치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어요. 

고기와 김치찌개를 끓여 밥과 함께 먹었는데, 역시 캠핑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지 꿀맛이죠!


이 국립공원에서는 곰이 출몰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음식물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경고가 곳곳에 적혀 있었어요. 

야생동물이 많은 지역이라 곰 외에도 다양한 동물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저녁에 불멍을 꼭 해야 해서 10달러를 주고 장작을 구매했어요. 

장작은 그물망에 담아 가져가게 되어 있었는데, 이곳 캠핑장의 모습이 한국의 산속 풍경과 비슷해서 참 정겨웠어요.


캠핑장 옆의 물 색깔이 조금 검게 보이길래, "왜 이럴까?" 했는데, 

알고 보니 낙엽이 쌓여서 그런 거였더라고요. 참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다음날 아침, 근처 코스트코에서 장을 봤어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는 비어스토어나 LCBO에서만 주류를 판매하는데, 

퀘백에서는 마트나 코스트코에서도 와인과 맥주 같은 주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같은 나라지만 주마다 법이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퀘백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샤토 프롱트낙(Château Frontenac)"이에요.

이 호텔은 퀘벡시티 구시가지에 위치한 상징적인 건축물로,

1893년에 지어졌고 미국 건축가 브루스 프라이스가 설계했다고 해요.

성처럼 생긴 구조와 탑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히는 호텔 중 하나로 유명하죠.


호텔이 위치한 "시가지(Old Quebec, Vieux-Québec)"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에요.

자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럽풍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들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답니다.

이번 퀘백 여행은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도시의 역사 탐방이 어우러진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여러분도 꼭 한번 퀘백으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