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브루스 페닌슐라 국립 공원 (Bruce Peninsula National Park)

올해 캐나다에서 캠핑하면서 국립공원과 주립공원을 몇 군데 가보았습니다.

그중에 단연 온타리오에 있는 브루스 페닌슐라 국립공원은 언제 가도 멋진 곳입니다.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여름에 많이들 찾는 여행지 입니다.

 

브루스 페닌슐라 국립공원(Bruce Peninsula National Park)

온타리오주 남부, 브루스 페닌슐라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토버머리와

리오스 헤드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과 호수 그리고 드라마틱한 해안선으로 유명합니다.

온타리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 내에는 흑곰, 화이트테일 사슴, 다양한 조류와 곤충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주소 : Tobermory, ON N0H 2R0)

1) 하이킹 

브루스 트레일과 다양한 산책로를 통해 공원의 풍경을 감상하며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량이 다닐 수 있는 곳이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마음껏 하이킹하면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수상활동 (Cyprus Lake)

단연 여기서 유명한 곳은 Cyprus Lake입니다.

강이라고 하지만 바다같이 넓은 비치입니다.

경관이 너무 멋있어서 한번 캠핑 가고 나서는 계속 이쪽 비치만 오게 됩니다.

여기서는 수영도 할 수 있고 카약, 카누를 탈 수 있습니다.

공원의 해안선은 스노클링과 다이빙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주차장 옆에 비치가 있는 게 아니고 국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주차를 하고도 도보로 3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오래 놀고 싶으면 약간의 간식과 주전부리할 것들을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물이 푸르고 수영하다가 보면은 중간에 물고기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물이 깊습니다.

저희는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를 갖고 가서 즐겼는데,

어른인 저와 남편은 구명조끼를 입고 들어갔지만(수영을 할 줄 알지만)

강에 깊은 물이 좀 무섭더라고요.

아이들은 여기서 수영을 배워서 그런지 구명조끼가 답답하다고

안에 들어가서 그냥 수영을 하더라고요.

환상적인 절경과 풍경이 멋져서, 매년 가게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일출이 또 장관입니다. 

거의 2박 3일 이상 가는 곳인데 수영도 하면서 물 비린내 같은 것도 나지 않고,

냄새도 거의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저녁에 일몰이 멋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관이 멋있다 보니 저녁에 가도

이렇게 이쁜 그림들을 볼 수 있어서 가도 가도 질리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3) 캠핑 

공원 내에서 다양한 캠핑장이 있어 자연 속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캠핑장을 예약하게 되면은 추가비용 조금만 내면,

이렇게 장작을 아무 때나 갖고 와서 불멍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벽까지 하면 피해지만 저녁 늦게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2만 원 정도 장작을 조금씩 했었는데,

무제한으로 장작을 불멍 할 수 있어서 이것 또한 장점입니다.

 

 

덤으로 저녁 늦게 이제 자야 하는데,

옆 사이트에서 간격이 좀 있지만 저녁 늦게까지 조금 시끄럽게 하는 바람에,

잠을 설치다가 잠깐 밖에 나왔는데,

초롱초롱한 별들이 우수수 하늘에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못 담은 광경이지만,

사진보다 더 선명하고 초롱초롱 한 별들과 함께 캄캄한 밤에 하늘에서 별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별똥별도 중간중간에 떨어집니다.

당일날도 보고 그다음 날도 별똥별을 보아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토버머리도 가보았지만 토버머리보다는 브루스 페니슐린 공원이 더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연인끼리 한번 가보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 여름에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캐나다 토버모리 당일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