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에서의 멋진 캠핑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오타와로 향했습니다.
오타와는 캐나다의 수도이자, 정치적으로 중요한 도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토론토를 캐나다의 경제 수도라고 부르지만, 오타와는 연방정부의 중심으로서
캐나다 연방의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풍스러운 유럽풍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비록 유럽의 오래된 역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자체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타와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바로 연방의회였습니다.
놀랍게도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의회 건물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4년 전에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공사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방의회는 캐나다의 중요한 정치적 상징이며, 영국 웨스트민스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입헌군주제 국가인 캐나다의 의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상원과 하원으로 나뉘며, 각각의 건물에서 정치적 논의가 이루어집니다.
연방의회 건물은 1866년에 지어졌으며, 빅토리아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16년에 큰 화재로 인해 파괴되었지만, 현재의 의회는 그 후에 복원된 것입니다.
의회는 캐나다의 독립적인 정치 체제를 대표하며, 주요 정치적 결정이 내려지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저희는 연방의회 투어를 신청했는데, 방학 시즌이라 그런지 인기 있는 하원의원실 투어는
예약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다행히 상원의원실 투어는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 30분에 의회에 도착해 투어 예약 확인 화면을 보여주자, 친절한 안내 직원이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 절차를 도와주었습니다.
투어는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전문 가이드가 의회의 역사와 상원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설명해줍니다.
이 투어도 무료로 제공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투어에서는 상원의원 회의실을 포함해, 의회의 여러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캐나다의 정치 구조와
그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방문하면 특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이드가 상원의 역사와 역할, 그리고 각종 정치적 결정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투어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점심은 근처에서 일본 라면을 먹었는데, 오타와에도 다양한 세계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식사 후에는 주변을 더 둘러보며 오타와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도시의 분위기 속에서 캐나다의 정치적 중심지를 여행하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오타와는 단순한 수도가 아니라, 캐나다의 역사와 정치, 그리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연방의회 투어는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경험이었고,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다른 투어도 미리 예약해보고 싶습니다.
가이드투어 무료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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